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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얼음손 2009/12/30 22:43
그건 사랑이었네
카테고리 시/에세이
지은이 한비야 (푸른숲, 2009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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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,

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

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.
 - 본문 중 "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" -



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.
하나님이 날 밀어내신다.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?
10미터 전. 계속 밀어내신다.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.
1미터 전.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 거야.
벼랑 끝. 아니야, 하나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.
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.
그러나, 하나님은
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.
......
그때야 알았다.
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.

책을 읽으며, 많이 힘이 됐다.
자. 이제 벼랑아래로 뛰어내릴 때야.